대총회는 2024년에도 세계 교회의 주요 사업으로 ‘I Will GO’ 선교전략을 계속 유지함과 동시에 ‘제자훈련’을 강조했다. 앞선 연례행정위원회 LEAD Conference에서도 대총회는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오는 7월에는 실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제자만들기 전도훈련을 계획할 정도로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와 한국연합회도 올해 제자훈련과 제자양성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 북아태지회 선교부 … “프레임워크 찾도록 조력”
북아시아태평양지회는 지난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네팔 등 4개국이 행정 및 선교 권역에 새롭게 편입됐다. 지회는 이를 도전이자 기회를 받아들이고, 공동의 선교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지회 안교선교부장 김권 목사는 “한국연합회의 경우 기본적으로 여러 해 전부터 제자훈련에 대한 이해가 깊이 있게 실행돼 왔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연합회를 위해서는 교회가 어떻게 구성원을 훈련하는 ‘훈련소’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를 나눌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김 목사는 이와 관련 “모든 교인이 제자훈련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역자로 성장해 나가는 목표를 가지고 자라나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도 자신의 영적 수준에 맞게 어떤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찾아 훈련하게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대만, 몽골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연합회와 합회, 그리고 새로이 ‘한 지체’가 된 무슬림 권 지역을 위해서는 전체적인 제자훈련(개인)과 선교훈련(교회)을 병행해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방안을 나눌 생각이다.
김 목사는 “전체적인 계획들을 마음과 머리에만 있게 하지 않고, 손과 발로 내릴 수 있는 전체의 프레임워크를 교회들이 찾아 진행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조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총회가 추진하는 G-TMI의 전략 개요는 www.globaltmi.org/를 통해 알 수 있다.
■ 한국연합회 선교부 … “제자훈련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국연합회는 그동안 한국 교회 안에 뿌리를 내려온 FAST 제자훈련과 JDTS 제자훈련을 대상으로 관련 사역들이 교회와 성도에게 계속해서 확산하도록 지원해왔다. 올해도 같은 맥락에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장 신광철 목사는 “과거에는 제자훈련 사역을 대개 연합회가 주도해 이끄는 패턴이었다”면서 “이런 방식은 현재 우리의 행정구조 속에서 회기나 부서장이 바뀌면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부서장마다 이해의 폭이 달라 사업의 성격이 바뀌기도 하는 후유증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신 목사는 “그래서 지난 회기부터 제자훈련 사역에 참여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모여 자영적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유도해 해당 협의체를 중심으로 제자훈련 사역을 이끌어가도록 하고, 연합회는 행정 및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해서 이런 협의체의 사역을 중심으로 올바른 제자훈련이 교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제자훈련 관련 자영적 협의체는 연합회 선교부 산하 FAST Mission Korea, 열린 선교단(JDTS), 그리고 서중한합회 산하 ASM(Adventist Small group Ministry)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