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한합회(합회장 이상의)는 39회기에 들어서 2022년부터 대총회에서 진행한 ‘I WILL G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도자 확보와 새신자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5단계 선교 로드맵’을 만들고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
동중한합회 선교부장인 유창종 목사는 “동중한합회의 경우 2000년 평균출석생 수가 16,263명이었다. 그 후 20년간 16,748명이 침례를 통해 입교했지만 2020년 평균출석생 수는 오히려 15,689명으로 감소했다”며 “침례를 받은 새신자를 더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관리하고 신앙 성장을 도울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고 새신자 정착률 향상을 위한 ‘5단계 선교 로드맵’을 만들고 각 단계별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중”이라 설명했다
‘5단계 선교 로드맵’은 △1단계 : 바이블가이드(영혼구원 단계) △2단계 : 새신자학교(정착 단계) △3단계 : 제자훈련(교육 훈련) △4단계 : 신임장로집사 교육(지도자 양성) △5단계 : 한교회 한 사명(세계선교)로 이루어져 있다.
유 목사는 “그중 첫 번째 단계인 ‘바이블가이드’ 사역은 놀라우리만큼 큰 효과를 거두며 동중한 지역 내에 교회 성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새신자학교’를 통해 새신자 정착률 향상을 위해 △새신자학교 발대식 △새신자학교 교사 강습 △새신자학교 기관 방문 △새신자학교 장막부흥회 △새신자학교 수료식 다섯 단계에 따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새신자 교회 정착에는 ‘관계 사역’(침례 후 6개월 내에 7명의 친구 사귀기-소그룹 활동)과 ‘교육 사업’(침례 후 1년간 체계적인 교육 실행)을 통해 내적 확신을 갖는 일은 신앙 유지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새신자학교 교재는 <기초교리안내> <신앙생활안내> <재림교회 정체성안내> <영성생활안내> 등을 활용하며 기초교리부터 그리스도인 생활까지 재림교인으로 뿌리를 내리도록 체계화한 구성이 특징이다.
새신자학교 발대식을 위해 합회는 새신자학교 교육을 신청한 교회에 소정의 지원금과 교육을 제공한다. 교사 강습을 위해서는 네 명의 전문 코디네이터 목회자를 통해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온라인으로 교사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 참여한 교사를 네 그룹으로 나눠 준비시키고 그 교사들이 각 교회에서 새신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친다. 교재는 동중한합회에서 자체 개발한 1년 52주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새신자들은 재림교회 선교의 체계성을 경험하기 위해 전반기에는 주요 기관(삼육대학교, 한국연합회, 천안삼육두유공장, 동중한합회, 북아태지회, 필리핀 천명선교사 운동본부, 재림교회 국제대학원인 AIIAS, 남아태지회)을 방문했고 천명선교사훈련원과 연계한 ‘일일 선교사 체험’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꼽았다. 내년에는 한국재림교회가 일본을 통해 들어오게 된 경로를 따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각 교회의 구도자와 침례 받은 지 3년 이내인 신자들의 신앙 부흥을 돕고자 후반기에 실시하는 장막부흥회에 작년에는 120여 명이, 올해는 93명이 참여해 새신자들간에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는 간증과 그들에게 필요한 말씀이 선포된다. 1년의 프로그램을 수료한 새신자들에게 합회는 수료증과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며 교회에 소속감을 갖게 하며 기존 교과반에 편성돼 기존 성도들과 교회 사역을 해나가도록 한다.
유 목사는 “새신자학교뿐 아니라 ‘5단계 선교 로드맵’이 한국 재림교회 전체로 확산되고 정체돼 있던 선교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좀 더 효과적인 선교가 이루어지게 하는, 한국 재림교회 내에 좋은 선교적 롤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