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총장 김일목)가 남양주시와 손잡고 지역사회 보건복지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삼육대와 남양주시는 15일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보건복지 전문인력 양성 및 다(多)학문 분야 전문가 자문협력’ 등을 골자로 한 관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육대는 남양주시에 소재한 보건·복지·교육, 건축, 환경 등 현장 실천 전문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학원(계약학과 포함)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구조적 변화로 돌봄에 대한 공공의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데, 전문성 있는 돌봄 복지사 양성과 돌봄 인력 교육 제공에 힘쓰기로 했다. 대학원 수준의 최고경영자과정도 개설해 운영한다.
또한 삼육대 각 학문 분야별 전공 교수가 남양주시 정책과 실무에 관한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 이밖에 △IT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교육·연구 기회 제공 △청년 6T 산업 현장형 교육에 필요한 관학 연계 협력 △청년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연계 등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일목 총장은 “삼육대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보건·복지·의료 특성화 학과뿐만 아니라, 최근 신설한 반도체·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첨단학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이 기대된다”며 “대학과 시가 함께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삼육대와의 협력을 통해 남양주시가 행정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루고, 시민에게 더 높은 복지서비스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재학생 금연 서포터즈, ‘보건복지부 장관상’ 받아
삼육대 재학생들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17기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 활동 결과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는 캠퍼스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금연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대외활동이다. 이번에는 79개팀 395명이 선발돼 지난해 5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6개월간 온·오프라인 금연 홍보 활동을 수행했다.
삼육대는 노담플래닛팀(팀장 최윤서 보건관리학과 3학년, 지도교수 이하 모두 손애리), 금메달2팀(팀장 이아영 보건관리학과 4학년)이 서포터즈로 참여해 2개팀 모두 우수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노담플래닛팀은 ‘No Dam Planet(담배 없는 행성)’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금연 콘텐츠를 생산했다. 자체 캐릭터를 활용해 인스타툰(인스타그램 웹툰)을 연재하며 독자적인 콘텐츠를 구축했으며, ‘금연한 이야기Y’, ‘도전! 전담골든벨’ 등 각종 패러디 영상을 비롯해, 릴스와 쇼츠 등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금연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금메달2팀은 “‘금’연을 위해 ‘매달’ 노력해야 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금연 홍보에 힘썼다. 학교 축제와 체육대회 기간 부스를 운영하며, 전자담배 인식조사, 금연뉴스 퀴즈 등 다양한 오프라인 대면 캠페인을 통해 금연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금메달2팀 역시 참신한 숏폼 영상과 카드뉴스로 주목받았다.
노담플래닛팀 최윤서 팀장은 “서포터즈 활동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금메달2팀 이아영 팀장은 “주변인들의 금연 성공 넘어,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