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김용선 부총장 겸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와 건축학과 이태은 교수는 ‘제43회 스승의 날’ 유공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바른 교육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사도를 실천해 타의 귀감이 되고,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용선 부총장은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학생처장으로 재직하며, △챌린지 프로젝트 △안나푸르나 트레킹 프로젝트 △1004명 헌혈 프로젝트 △따뜻한 사람 프로젝트 △통일 청년이 간다 – 한라에서 백두까지 △자존(自尊) 장학금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재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실천적 경험을 제공하고,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라는 대학의 인재상을 구현했다.
또한 2016년부터 글판 현수막을 제작해 캠퍼스 곳곳에 걸어왔다. ‘저기 걸어간다, 훗날 한 권의 책이 될 사람’ ‘난 꽃을 낼게, 넌 힘을 내’ ‘당신은 지금 행복 쪽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등 남다른 시적 감각으로 문구를 직접 창작하고, 손 글씨로 써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경쟁 가치를 추구하는 기존 현수막과 다르게 비경쟁 가치를 추구하자는 취지다. 글판은 지난 8년간 60여 개나 이어지며 대학의 명물로 자리 잡았으며, 구성원의 마음과 정서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이태은 교수는 1998년 삼육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지난 26년간 건축설계, 건축의장, 문화공간 등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건축학 학술진흥에 크게 기여해온 학계 원로 교수다. 특히 공연장건축 전문가로서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KICA) 회장을 지냈으며, 국립중앙극장,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역사박물관 아주개홀, 대학로 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등 다수의 문화시설에 대한 설계 및 이용 자문 활동을 했다.
최근에는 서울시 건축위원회 건축위원, 노원구 건축위원, 남양주시 공공건축가, 구리시 설계자문위원, 포천시 경관위원회 위원 등 공공건축 및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에 힘쓰고 있다.
■ 오페라연구소, 바리톤 김기훈 초청 마스터클래스 개최
삼육대 오페라연구소(소장 강요셉)는 지난달 30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바리톤 김기훈 초청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날 마스터클래스에는 삼육대 음악학과, 대학원 통합예술학과 재학생과 연세대, 한양대, 선화예고, 한국삼육고 등 타 학교 음악 전공생 70여 명이 참가했다.
바리톤 김기훈은 2021년 영국 공영방송 BBC가 주최한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은 스타 성악가다.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남자성악부문 2위, 오페랄리아 2위 및 청중상을 연이어 수상했으며, 오페라 전문 채널 오페라와이어가 선정한 2021 월드 라이징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유럽, 미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날 마스터클래스에서 김기훈은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 1 공개 레슨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연주를 듣고, 표현력, 발성법, 호흡법, 곡 해석 등에 대해 상세히 지도했다. 마스터클래스는 당초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긴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음악학과 유혜민(2학년)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오페라연구소장 강요셉 교수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음악가를 매 학기 정기적으로 초청해 마스터클래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국내외 20여 개 문화재단, 오페라단, 합창단과 맺은 MOU를 바탕으로 인턴십 프로그램과 졸업 후 진로 지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