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총장 제해종)는 지난 16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내 무선 와이파이 인프라 개선과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이미 완료된 교내 와이파이 개선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추진될 생활관(기숙사) 와이파이 인프라 개선과 디지털 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축 등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캠퍼스 내에서 온라인 수업과 SNS, 동영상 콘텐츠 이용이 폭증하면서 학생들은 와이파이 접속 장애와 속도 저하로 불편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육대 학술정보원 정보전산팀은 교내 무선 인터넷 사용 현황을 정밀 분석하여, 인터넷 대역폭을 기존 1G에서 3G로 대폭 확대하고, 건물별 사용량에 맞춰 무선 공유기를 증설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삼육대는 LG유플러스를 새로운 교육전산망 인터넷 회선 사업자로 선정했다. 지난 여름방학 동안 노후화된 와이파이 공유기를 전면 교체 및 증설하는 한편, 무선 인터넷 대역폭을 크게 높였다. 특히 재학생으로 구성된 무선 와이파이 모니터링 요원들이 캠퍼스 곳곳에서 수업 시간과 채플 등 다양한 환경의 네트워크 상태를 점검하고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안정적인 와이파이 환경을 조성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생활관 와이파이 인프라 개선을 비롯해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육대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용선 부총장은 “스마트 캠퍼스 구축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학생들의 역량을 극대화는 혁신적인 교육 공간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인간존중’ 경영 이념을 표방하는 LG유플러스와 인성교육에 기초한 확고한 교육이념을 가진 삼육대의 협력이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졸업생 멘토 네트워킹 데이’ 개최
삼육대는 지난 20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제2회 졸업생 멘토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삼육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약 50여명의 졸업생 멘토가 참석했다. 졸업생과 모교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멘토링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는 정성진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용선 부총장과 오덕신 총동문회장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학일자리본부 관계자가 졸업생 선배와 재학생 후배를 연결하는 온라인 멘토링 시스템 ‘SU토링’ 활용법을 소개했다.
멘토링 사례 발표에서는 정효찬 동문(컴퓨터학부 06학번, 한국투자증권 차장)이 ‘SU토링’ ‘취업동아리 멘토’ ‘선배와의 대화’ 등 삼육대의 대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후배들을 지원한 경험을 나눴다. 정 동문은 “멘토링으로 후배들과 소통하면서 요즘 신입 직원들의 생각을 알게 되고, 그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답하며 나 자신도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는 아이스 브레이킹과 명함 교환을 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직장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과 모교와의 산학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함께 논의했다.
정성진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이번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졸업생과 모교와의 인연을 더욱 강화하고, 산학협력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멘토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재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