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선교 중요성이 더욱 증대하는 가운데,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가 한데 모여 선교전략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개막했다.
대총회가 주관하는 ATS(Adventist Technology Summit) 회의 및 GAiN(Global Adventist Internet Network) 컨퍼런스가 현지 시각으로 8일 오전 8시 태국 치앙마이 엠프레스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8일과 9일 양일간 열리는 ATS 회의에서는 ‘디지털 전략으로서의 시너지’ ‘기술과 재무의 교차’ ‘디지털과 선교의 통합’ 등 복음전도 사업을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및 콘텐츠에 관해 살펴본다.
특히 전략적 우선순위로서의 디지털 선교에 대한 대총회의 방향성을 짚어본다. 이와 함께 오픈 소스 활용, 데이터 관리와 사이버 보안 등 디지털 기기 유지 보수 및 사역에 대해 논의한다. 근래 부쩍 관심이 높아진 인공지능과 하이브리드 사역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정보를 제공하며 재무 및 행정 등 조직적 지원 체계도 포괄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10일부터 3박4일 간 열리는 GAiN 컨퍼런스에서는 인터넷 네트워크 및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복음전도와 선교확장을 위한 방법을 분석한다. 올해는 GAiN 출범 20주년을 맞은 해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운영본부 측은 “우리의 선교에 영감을 주고 도전할 놀라운 콘텐츠로 가득 찬 시간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처럼 ATS 회의와 GAIN 컨퍼런스가 동시에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만큼 대총회도 두 사업의 연관성과 중요도를 높이 여긴다는 평가다. 대총회 측은 “재림교회의 첫 번째 선교 디지털 전략 협의”라고 소개하고 “이 전례 없는 모임은 우리의 기별 전파를 지원하는 기기, 설비 및 미디어에 대한 방침과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필리핀, 브라질, 세네갈, 르완다 등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Hope TV, AWR 등 미디어 파트 기술 스태프와 행정자, 목회자, 평신도사역자 등 약 300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같이했다. 한국에서도 30여 명의 대표가 참석해 세계적 선교 동향에 귀를 기울인다.
ATS 운영총괄을 맡은 리처드 스티븐슨 대총회 부재무는 회의를 시작하며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자리에 모여 복음전도를 진전시킬 디지털 선교전략에 집중할 것이다. 디지털 선교전략을 정의할 시너지를 연구하고, 실제적인 방안을 만드는 게 목표다. 선교를 지원하는 도구와 기술, 트렌드 등 관련성 있는 교육에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회식에서 각국 참가자들은 함께 배우고 예배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복음화를 위한 격려와 도전 그리고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시길 짝을 지어 기도했다.지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