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대 군선교센터 건립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 29일 열린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군선교센터 건축 제안을 승인했다.
37억 원의 자금을 들여 육군훈련소에 인접한 충남 논산시 연무읍 안심리에 들어서는 군선교센터는 약 380평 면적에 4층 규모로 짓는다.
입대 재림군인을 위한 집회 및 숙박, 군지휘관과 군가족 등 군 선교사업을 위한 관련 시설을 포함한다.
육군훈련소교회 군종목사로 사역하는 노진성 목사는 “최근 건축설계가 완료되어 건축허가신청서류를 시청에 접수했으며, 지난 28일 허가승인을 받았다”면서 “현재 시공사와 계약체결을 위한 견적을 산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 목사는 “다음 주 안으로 결과가 나오면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르면 6월 초나 중순경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장마가 일찍 찾아온다면 토목공사를 우선해야 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다. 노 목사는 “지체되지 않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공부터 완공까지 이 사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연합회 군봉사부장 최윤호 목사는 행정위원회에서 건축안이 가결되자 “이번 군선교센터 건립에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헌금해 주셔서 10억 원 가까운 후원금이 모였다. 재림군인과 군 선교를 위한 성도들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윤호 목사는 이어 “지금까지 우리는 주로 재림군인을 위한 봉사의 사역을 주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 센터를 통해 앞으로 봉사를 넘어 군 관계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선교의 폭을 넓힐 것이다. 이곳이 군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충청합회장 김삼배 목사는 “육군훈련소에서는 개신교, 천주교, 불교 그리고 원불교까지 매머드급 자금을 투입해 포교하고 있다. 그러나 재림교회는 너무 왜소한 수준이었다. 앞으로 사단 신병교육대가 축소되고, 대부분 논산훈련소로 입소하게 된다면 이 시설은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곳이 될 것이다. 향후에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