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총장 제해종)는 반도체전공트랙사업 3차년도 사업비 9억원을 확보했다.
반도체전공트랙사업은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부처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이다. 반도체산업 육성을 선도할 혁신인재 양성 및 활용을 통해 산업계에 우수인력을 지속 공급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삼육대는 2022년 이 사업에 선정돼 ‘반도체 소부장 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신설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삼육대는 2차년도인 지난해 연차평가에서 △반도체 클린룸 팹 내 전·후 공정 실습장비 인프라를 활용한 수업 진행 △장기현장실습 및 산학프로젝트 성공적 수행 등 여러 수행 실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3차년도인 올해에는 9억원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 및 분석’ 교과목 개발 △반도체 팹라인 전문가 교원 확보 △취업 지원 프로그램 구축 △컨소시엄 기업과 산학 프로젝트 진행 △학부-대학원 연계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삼육대 산학협력단 정훈 단장은 “반도체전공트랙사업을 통해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여 반도체 관련 커리큘럼과 연구의 실용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실무중심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양민규 인공지능융합학부 교수는 “산업현장에 맞춘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과 산학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현장 경험을 제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 미션 페스티벌 ‘봄 사랑나눔축제’ 개최
삼육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024년 봄 사랑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사랑나눔축제는 기독교 핵심 가치인 사랑과 나눔을 배우고 실천하는 문화 행사이자, 미션(mission) 페스티벌이다.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열린다. 사랑나눔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사랑나눔콘서트는 매일 오후 6시부터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진행됐다.
서중한합회 오남교회 최선우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새로운 삶을 시작할 용기’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3일간의 말씀에서 ‘나를 제대로 마주하는 것’, ‘바쁘고 불안한 삶 속에서 쉼을 찾는 것’, ‘예수님의 식탁에서 혼자만이 유일하다는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함께하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무얼 원하는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것을 끊임없이 듣고 수렴하고 넣어왔으니, 이제는 그것을 꺼내보고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랑나눔콘서트에는 브리지 프로그램이 처음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강연 시작 전 짧은 공연과 토크쇼를 마련해, 본 강연과 연관된 주제를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3일간 뮤지컬 배우 석현준, 신학과 연극동아리 하늘바래기, 술람미 솔로이스트 한솔 등이 출연했다.
체험 부스활동 ‘사랑나눔 엑스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술정보원(도서관) 앞에서 열렸다. 식품영양학과 해외봉사대, 신학과 해외봉사대, 건축봉사 동아리 36해비타트, 마약류 예방 SW(소프트웨어) 동아리 EXIT, 학회연합회 등 여러 단체가 부스를 운영해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축제를 총괄한 전진 비상대책위원회(총학생회) 박영재(신학과 4학년) 종교국장은 ”사랑나눔축제는 삼육대가 강조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꽃과 같은 행사“라며 ”학우들이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현하면서 대학생활을 다채롭게 꾸며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