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제해종 제16대 총장이 공식 취임했다.
삼육대는 25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제15대 김일목 전 총장과 제16대 제해종 신임 총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학교법인 삼육학원 강순기 이사장과 전임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백경현 구리시장, 서울여대 승현우 총장,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 삼육서울병원 양거승 원장, 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 등 5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제해종 신임 총장은 ‘SU RISE, 새로운 도약 삼육대학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4년간 삼육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RISE’는 △Revival(부흥: 선교, 공동체) △Innovation(혁신: 교육, 인사) △Sustainability(지속성: ESG, 재정) △Engagement(참여: 국제화, 플랫폼)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4대 핵심 전략이다.
제 신임 총장은 “이는 ‘선교(Revival)’에 기초를 두고, ‘혁신적(Innovation)’이며 ‘지속가능한(Sustainability)’ 교육 ‘플랫폼(Engagement)’을 조성하는 것이다”며 “이를 통해 삼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 신임 총장은 삼육보건대와의 통합, 의과대학 신설 등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제 총장은 “삼육보건대와의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대학은 규모의 경제가 가능할 것이며, 양 대학의 장점을 살린 대학 운영의 효율성도 증대될 것이다. 교단 차원의 숙원사업인 의대설립 역시 의료선교 사명 확대와 삼육 브랜드 제고의 지름길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별히 이번 행정부의 4년은 머지않아 불어닥칠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한 대학 소멸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삼육의 브랜드 가치를 튼실하게 구축할 플랫폼을 만드는 골든타임으로 활용할 것이다”며 “교육이념에 기초하여 전공의 벽을 허문 혁신적 교육 인프라를 만들고, 민·관·산·학 협력 강화와 국내외적 연결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을 통해 삼육의 위상을 드높이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제 신임 총장은 1967년생으로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앤드류스대 대학원에서 신학석사(M.Div)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조직신학이다. 2012년 삼육대 신학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이후 교목처장, 생활교육원장, 대학원 신학과장, 신학과장, BFFL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임기는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2028년 2월 29일까지 4년이다.
한편 김일목 전임 총장은 임기를 마치며 이임사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총장 임기를 시작한 김 전 총장은 팬데믹으로 야기된 대학 교육의 위기를 헤쳐 나가며 지혜로운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임기 중 발전기금 모금, 외부 자금 수주 등으로 대학 재정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전 세계 128개 자매대학과의 학술교류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2023 ICISAA(International Conference of ISAA and Leaders Forum)’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학술·연구 부문에서도 국제적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교단 대학으로서 국내외 선교 부흥에도 힘쓰며 대학의 위상을 높였다.
김 전 총장은 “제 뒤를 이어 의욕이 넘치는 후임자 제해종 총장께서 바통을 이어받게 된 것을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뛰어난 행정력과 지도력을 발휘해 하나님의 은혜로 직분을 잘 마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법원 선고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날 .. D-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