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중 중점적으로 펼쳐갈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20곳의 분원을 개척하겠다고 밝힌 1000명선교사훈련원장 한석희 목사가 본원과 분원들과의 상호 관계 및 공동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구체적 협의와 준비를 거쳐 올해 안으로 네팔과 미얀마에도 분원을 개척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한석희 원장은 <재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북아시아태평양지회 권역에 편입된 네팔, 스리랑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은 1000명선교사 활동에 매우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훈련원 본부는 한국연합회의 10/40 세계선교 비전에 발맞춰 이들 나라에 대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석희 원장은 “훈련원장으로 발령받으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있다면 현재보다 좀 더 많은 수의 분원 개척과 분원 간 연합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2곳, 중-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20곳의 분원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했다.
한 원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남-북아태지회와 한국연합회, 대총회를 비롯해 1기부터 61기까지 1400여 명에 달하는 한국1000명선교사회 동문들의 협력과 후원을 구할 생각”이라고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1000명선교사훈련원과 각 분원은 지금도 긴밀한 협력과 연합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분원의 운영방식이 각 나라와 민족 그리고 문화와 생활환경의 특성에 따라 달라져왔다”고 지적하고 “물론 ‘다양성 속의 연합, 연합 속의 다양성’이란 대원칙을 존중하면서 이제는 각 분원의 운영방식을 점검하는 한편, 1000명선교사라는 전체 이름 앞에 상호 목적성을 맞춰가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월별 또는 분기별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정기 회의와 분원 간 상호 방문 및 교류도 고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석희 원장은 이와 함께 “각 분원에서는 성공적으로 사역을 마친 소수의 선교사를 본원 훈련에 다시 참여하도록 추천할 수 있다. 따라서 각 분원의 선교사들은 개별 나라에서 자체 훈련을 받고 자국(自國)에서 활동하지만, 1년의 사역 후에는 본원의 영어 훈련과 기수 훈련에 참여 후 전 세계에 파송될 수 있으므로 글로벌 선교사로 양육될 기회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훈련원 본부와 각 나라의 분원 간의 긴밀한 상호교류가 시스템화되고 정착되면 자국의 선교사들을 양질의 국내 선교사와 국외 선교사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1000명선교사운동 분원을 운영하는 나라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페루 등 7개국. 계획대로 네팔과 미얀마에 분원이 개척되면 9개 나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