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재림청년이 1년을 주님께 드리기로 서약하며 선교사의 길에 나섰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부장 김현태)는 지난 12월 30일 서울본부교회에서 제62기 1000명선교사 파송예배를 열고, 세계복음화에 나선 청년들을 선교사로 구별했다.
주인공은 △김형태(충청, 서천안) △박하은(영남, 점촌하늘빛) △백동민(영남, 진주솔밭) △신예규(충청, 대전동부에덴) △이수한(서중한, 태릉) △이예나(서중한, 마포) △이은진(서중한, 태릉) △이해언(서중한, 죽산다사랑) △임예나(충청, 대치) △임의창(서중한, 별내행복) △전영준(영남, 대구중앙) △전희영(충청, 보은) △정예슬(호남, 고흥) 양 등.
박하은 선교사는 부모님 모두 1000명선교사 출신이어서 대를 이어 선교사 배지를 달았고, 임예나 선교사는 AMM운동(중고생 선교사운동)을 통해 1000명선교사에 자원하기로 결심했다. 언니와 오빠에 이어 삼남매가 모두 1000명선교사에 이름을 올렸다.
예배는 선교사 호명 – 청년선교 표어 및 목적 암송 – 선서문 낭독 – 핀 수여식 – 파송축도 – 챈팅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름이 불릴 때마다 선교사들의 얼굴에는 하나님의 구령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기쁨과 각오가 교차했다. 자리를 같이한 부모와 가족, 친구, 지역교회 성도 등도 이들의 사역을 축복했다.
박하은 선교사는 대표 간증에서 “빛이 없는 선교지에 말씀을 들고 나아가려 한다. 편안하고 안락했던 집과 가족을 떠나 마주하게 될 곳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올 수 있지만, 반석 되신 하나님만 의지해 복음을 전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2대째 1000명 선교사가 된 이예나 선교사와 그의 어머니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편지에 담아서 고백했다. 이예나 선교사는 “공부 잘하는 것보다 그리스도인다운 인성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 하나님이 나를 불러주신 이유를 항상 기억하겠다. 항상 하나님께 매달리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어머니 김미경 집사는 선교지로 떠나는 딸에게 “28년 전 뜨거운 열정으로 ‘금세기 최고의 도전’에 참여했고, 그 감사한 경험을 추억하며 여태 살아왔다. 매일 새벽, 그날 주시는 말씀을 꼭 먹고, 하루를 마감할 때는 감사로 마무리하길 바란다. 1년 후에 선교사의 삶을 돌아보며 감사하는 간증을 가지고 다시 만나자”고 화답했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이사야 42장 6절 말씀을 인용한 파송설교에서 “여러분이 선택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명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보호의 약속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시겠다는 사명에 대한 약속을 잊지 말라”고 권면했다.
한편 파송식을 마친 선교사들은 이튿날 필리핀 1000명선교사훈련원에 도착해 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3개월 과정이 마친 후 각자의 선교지로 파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