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친구를 돕기 위한 전국 삼육학교 학생들의 온정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삼육초등학교(교장 이충우)는 전교생이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과 캄보디아 친구들을 위해 정성스레 작성한 편지를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에 전달했다.
이충우 교장은 “우리 학교는 환경부와 대구광역시가 후원하는 탄소중립생활실천 사업에 참여하는 대구지역 유일한 초등학교다. 평소에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아드라코리아의 나눔캠페인을 통해 지구촌 어려운 나라의 친구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지역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춘천삼육초등학교(교장 최귀자) 학생들도 캄보디아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마음을 모아 후원금과 사랑의 편지를 보냈다. 이 학교는 그간 재능기부 공연, 직접 만든 김장 나눔, 연탄 나눔 등으로 꾸준히 선행을 실천해 왔다.
최귀자 교장은 “토르텡초등학교 학생들이 힘과 용기를 얻고 더욱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기부를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삼육초등학교(교장 지수경)는 6학년 학생들이 모은 약 150만 원의 성금을 지난 2일 아드라코리아에 쾌척했다. 지수경 교장은 “올바른 품성을 지닌 미래의 진정한 리더로 교육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며, 특히 나눔을 통한 인성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이번 활동이 나눔과 이웃사랑 실천에 참여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삼육초는 지난해 6월에도 학부모회 주관으로 ‘행복나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아드라코리아가 지원하는 방글라데시 통기학교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원주삼육고등학교(교장 김인숙)는 플리마켓과 학교 축제 기간에 얻은 수익금을 기탁했다.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자체적으로 플리마켓을 기획하고 교사들의 기증을 받아 의류, 생활용품, 각종 기기와 먹거리 등을 판매했고, 학교 축제인 ‘겨울빛축제’ 기간에는 별도의 부스를 운영해 학교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아드라코리아는 지난해부터 학교법인 삼육학원 및 전국 삼육학교와 함께 ‘학교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아드라코리아가 지원하는 캄보디아 토르텡초등학교의 급식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