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합회(합회장 김삼배)가 실시하는 지구공동목회 협력선교(이하 지공협)가 목회자 사이에서 서서히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착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합회는 이를 통해 지구 목회자들이 기존 단독목회에서 공동목회로 방향성을 확장하고, 지구와 교회의 목회 및 선교적 부흥을 이루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독목회의 비효율성과 단점을 공동목회로 보완해 목회와 전도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공동목회와 협력선교를 통해 공동의 성장을 추구하고,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것.
여기에 지구교회의 청소년 사업과 어린이(패스파인더) 활동의 상호교류를 증진하고, 사역을 공동으로 실시해 다음세대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복안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목회자 간의 영적 친교를 통해 영성과 목회적 리더십을 개발하고, 교류 협력 증진으로 소속 교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안교선교부장 김요섭 목사는 “이런 공동목회와 협력선교가 유기적으로 이뤄진다면 많은 부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그러면서 다변화하는 선교지형에서 교회의 전환과 대응을 강조했다.
김요섭 목사는 이와 관련 “많은 교회성장학 전문가들이 앞으로의 교회는 △소멸하는 교회 △재부흥하는 교회 △새롭게 탄생하는 교회 등 3가지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교회의 위기대응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목사는 “소멸하는 교회는 변화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과거의 습관이나 패배주의에 머물러 그저 예배 중심의 운영과 목회자 중심으로만 사역이 이뤄지는 교회”라며 “이런 곳은 자연적으로 도태되고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부흥하는 교회는 시대적 위기와 선교의 어려움을 통찰하고 교회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선교적 교회 그리고 복음의 본질에 충실한 교회로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런 교회는 회복을 넘어 재부흥의 역사를 맞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새롭게 탄생하는 교회는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변화하는 미래에 적합한 교회가 새롭게 나타난다는 뜻”이라며 “이런 전망에 비춰볼 때, 재림교회는 선교적 교회로 교회와 복음의 본질에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 선교적 성도와 목회자가 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교회 내부보다 외부로 목회의 시선을 돌려야 한다. 교회 담장 안에 머물러 있지 말고, 교회 밖으로 나아가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 규모가 큰 교회, 교인이 많은 교회보다 지역사회에서 좋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으로 지역사회 안에(in), 지역사회로 향하는(to), 지역사회와 함께(with) 하는 교회공동체로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참여한 목회자들은 “관련 사역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동시에 느낀다”면서 선교적 목회적 역량을 증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