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중요한 개신교 학자들이 모인 포럼에서 재림교회를 정통적 복음주의 교회라고 결론을 내리고 재평가했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한국 기독교계의 뜻있는 학자들과 언론인들이 재림교회에 대해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 ‘재림교회에 대한 재평가 포럼’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는 네 번 열렸습니다.
첫 번째는 1995년 4월 2일 한국기독교연합회 회관에서 개신교문제 연구소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두 번째는 제16회 기독신학연구포럼에서 다루었으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이단 시비 재평가’란 주제로 2015년 4월 22일 공군회관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주최는 기독교리서치연구소, 기독교신학사상검증위원회, 국제복음주의신학회였으며 주관은 기독교시민연대, 한국목회연구원, 기독교사회질서연합에서 진행했습니다.
발제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발제 1: 홍성표 박사(국제복음주의신학회 부회장)
발제 2: 서영곤 박사(기독교리서치연구소 소장)
발제 3: 서진경 박사(한국목회연구원 원장)
발제 4: 유흥혹 박사(국제복음주의신학회 공동 총재)
발제 5: 이재범 박사(기독교신학사상검증위원회 위원장)
발제 6: 강춘오 박사(한국기독교언론협회 회장, 교회연합신문 발행인)
재림교회에 대한 세 번째 재평가 포럼은 제17회 포럼에서 있었으며, 비평과 논단 주관으로 2015년 가을(11월 12일)에 공군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는데, 발제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발제 1측: 김향주 박사, 유흥옥 박사
발제 2측: 남대극 박사, 김상래 박사, 김일목 박사
발제 3측: 홍성표 박사, 안춘근 박사
네 번째 재림교회 재평가 포럼은 제20회 포럼으로 사단법인 기독교신학사상 검증학회가 주최하고 비평과 논단이 주관하였으며 2016년 3월 31에 공군회관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초청 강사는 행크 해나 그래프 박사와 버나드구 박사 그리고 김대성 박사였습니다.
네 번의 재림교회 재평가 포럼에서 발표하고 토론한 한국의 저명한 신학자들은 한결같이 한국 교회의 무분별한 이단 정책이 한국교회에 해를 끼쳤으며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것을 비판하고, 재림교회는 이단이 아니며 건전한 신학을 가진 정통 기독교 복음주의 교단임을 인정하였습니다.
교회연합신문은 2016년 4월 6일 자 기사에서 포럼의 결과들을 압축하여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실었습니다.
사단법인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는 지날달 31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0차 ‘비평과 논단’ 신학 포럼을 통해 그동안 한국교계에서 이단시되어 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이하 재림교회)에 대해 <이단으로 볼 수 없는 정통 복음주의 기독교>라고 결론 내리고, 이를 성명서를 통해 교계에 발표했다. 검증학회는 이 성명에서 “재림교회는 일반 개신교회와는 차별되는 교리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내용이 이단으로 규정할 만한 요소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학회의 연구 평가는 무분별한 이단 양산과 그로 인한 폐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객관적 연구 결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이번 <재림교회 재평가> 작업에는 ‘비평과 논단’ 발행인 김경직 박사를 비롯해 교계 대표적 신학자 13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약 30개월 동안 재림교회의 신학적인 교리를 심도 깊게 연구하고 분석한 결과, 재림교회에 대한 한국교계의 일반적 평가가 상당 부분 오해되고 곡해되어 왔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또 검증학회는 “재림교회는 한국에서 발생한 신흥 교단이 아니라 15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화된 복음주의 기독교이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이단 여부를 한국의 어느 한 특정 교단이 자체적인 기준을 가지고 이단으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그들의 신학 체계나 교리의 구조는 성경에 충실한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일반 개신교 교리와 차별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성경의 근거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