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공적 문서에서 확대된 기타 문서들

성경연구 방법: 전제조건, 원칙, 방법

서문(Preamble)
이 진술은 성경 연구방법에 관하여 훈련 받은 성경학자와 다른 사람들에게 지침서를 제공하고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보내어졌다(/전달되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은 교회 역사를 통틀어 성경의 주장과 가르침에 일치하는 바, 유용하고 신뢰할만한 성경연구방법을 개발해 온 성경학자들의 공헌에 대하여 인정하고 감사한다. 재림교인들은 성경의 진리를 헌신적으로 받아들이며, 즐거이 그 진리를 따르고, 성경 자체가 말하는 바와 일치하는 모든 해석 방법을 사용한다. 이런 점들은 아래의 세부 전제 안에 개괄(/요약) 되어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가장 두드러진 성경연구 방법은 역사적-비평적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는 학자들은, 관행적으로 판에 박은 듯이(/공식화된 듯이), 성경 본문을 연구하기 이전에, 성경에 서술된 이적들과 기타 초자연적 사건들의 역사성을 거부한다는 전제조건의 토대 위에서 움직인다. 인간의 이성에 성경을 종속시키는 비평주의의 원칙을 유지하고 있는 이러한 방법에 대해서는 비록 그것을 수정하여 사용한다 하더라도 재림교인들은 용납할 수 없다.

역사적-비평적 방법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그의 계명에 순종해야 할 필요성을 최소화한다. 덧붙여서, 이와 같은 방법은 영감 받은 책으로서(그로 인해 의당 가지는 통일성을 포함하여) 성경에 등장하는 신적 요소를 경시하고, 묵시적 예언과 성경의 종말론적 부분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그릇 이해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재림교회 성경 학도들이 그런 전제의 사용과 그 결과물인 역사적-비평적 방법과 관련된 추론에 의존하지 않기를 촉구한다.

역사적-비평적 방법과 전제에 반하여 우리는 성경 자체의 가르침에 일치하는 성경연구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 바, 그것은 성경의 통일성을 보존하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전제 위에 기초되어 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접근하게 되면 그것은 우리를 하나님과의 만족스럽고 보람 있는 경험으로 인도할 것이다.

성경[자체]의 주장을 토대로 한 전제
1. 기원
a.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자신을 계시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가장 권위 있는 수단이다.

b. 성령께서 성경의 기록자(/저자)들의 사상과 생각과 객관적인 정보에 영감을 주셨고, 그들은 그것들을 그들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였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인간적 요소와 신적 요소는 분리될 수 없는 관계로 결합되어 있으며, 그러므로 그 어느 한 요소를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서 [상대적으로] 다른 요소를 소홀히 여기는 일이 있지 않아야 한다(베드로후서 1:21. 각 시대의 대쟁투, v. vi 참조).

c.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았으며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온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계시는 이어진 사슬처럼 끊임없이 계속하여 주어진 것은 아니다. 성령이 성경 저자들과 진리를 교통하실 때 각 저자는 그가 성령에 의해 감동 받은 대로 기록하였으며 강조하도록 이끌림을 받은 진리의 국면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성경 학도는 성경이 그 자신의 최고의 해석자라는 사실과 전체적으로(/총괄적으로) 연구할 때 그것이 일관되고 조화로운 진리를 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어떤 주제에 대한 원만한 이해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디모데후서 3:16; 히브리서 1:1, 2. 참조, 가려 뽑은 기별 1권 19, 20; 각 시대의 대쟁투, v, vi).

d. 비록 성경이 [일차적으로는] 고대 근동/지중해를 배경으로 살았던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이지만, 그것은 문화적 배경을 초월하여 모든 시대의 모든 문화, 종족, 상황 등 다양한 조건 아래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2. 권위
a. 66권으로 된 구약과 신약은 분명하고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뜻과 구원에 대한 계시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유일한 표준으로써 모든 교훈과 경험은 성경에 의하여 검증되어야(/시험되어져야) 한다(디모데후서 3:15, 17; 시편 119:105; 잠언 30:5, 6; 이사야 8:20; 요한복음 17:17; 데살로니가후서 3:14; 히브리서 4:12).

b. 성경은 권위 있고 신뢰할만한 역사의 기록이며 역사 속에 활동하신 하나님의 행위의 기록이다. 성경은 그러한 행위의 표준이 되는 신학적인 해석이다. 성경에 계시된 초자연적 행위는 역사적으로 사실이다. 예를 들면, 창세기 1-11장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사실적 설명이다.

c. 성경은 다른 책들과 같지 않다. 그것은 신성과 인성의 불가분리의 혼합물이다. 그 안에 나타난 세속 역사의 많은 세부적 기록은 구원의 역사를 전달하기 위한 전체적 목적에 요긴하다. 때로 성경 학도들이 역사적 자료를 결정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평행한(/유사한) 절차들(parallel procedures)이 있을 수 있지만, 반면에 대개의 역사적 연구 방법들(techniques)은, 만일 그것들이 인간의 전제에 기초되어 있어서 인간적 요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라면 성경 해석을 위한 방법으로는 부적절하다. 이는 성경이 신성과 인성의 혼합물이기 때문이다. 성경의 불가분리의 본질(/성질)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방법만이 성경 기별의 왜곡을 피할 수 있다.

d. 인간의 이성은 성경과 동등하거나 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며 성경에 종속되어야 한다. 성경에 관한 전제(조건)들은 성경[자체]의 주장과 조화되어야 하며 성경의 교정을 받아야 한다(고린도전서 2:1-6).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이성이 최상으로(to its fullest extent) 사용되기를 원하시지만 이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독립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의 범위(/틀)을 벗어나지 않고 그 권위 아래에서 그렇게 되어야 한다.

e. 모든 자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는 올바르게 이해된다면 기록된 말씀과 조화되므로 성경의 빛으로(/에 비추어) 해석되어야 한다.

성경 해석의 접근 원칙
성령은 신자들이 성경의 모든 요구에 순종하고 성경의 모든 약속들을 개인적으로 사용(私用)하기(appropriate) 위하여 거룩한 능력을 구할 때 성경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그들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게 하신다. 이미 받아들인 빛에 순종하는 자들만이 성령의 계속적인 조명을 기대할 수 있다(요한복음 16:13, 14; 고린도전서 2:10-14). 성경은 성령의 도움이 없이는 바르게 해석될 수 없는 바, 이는 신자로 하여금 성경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하시는 이가 바로 성령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연구할 때는 언제나 성령의 안내와 조명을 구하는 기도로 시작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러 오는 자들은 반드시 믿음으로 그렇게 해야 하며, 성경이 말하는 바를 듣고자 하는 배우는 자의 겸손한 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들은 모든 전제조건들, 견해들, 이성의 결론들을 하나님의 말씀 자체의 판단과 교정에 즐거이 내어 맡겨야 한다. 이러한 태도를 가질 때 학생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직접 나아갈 수 있으며 조심스럽게 연구할 때 인간의 어떤 설명(그것이 아무리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과도 상관없이 구원을 위한 필수적인 지식을 온전히 이해하게 된다. 성경의 기별은 이와 같은 사람에게 의미가 있게 된다(becomes meaningful).

성경 연구(investigation)는 자신이 몰두하고 있는 사상(ideas)에 대한 증거나 지지하는 부분을 찾을 목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발견하고 순종하려는 진지한 열망으로 특징지어져야 한다.

성경연구 방법
성경 연구를 위하여 성경 번역본 하나를 선택하되, 성경이 원어에 담긴 의미에 충실한 것을 택하고, 특정 교단이나 한정된 단체의 지지를 받는 번역본을 지양하고 광범위한 그룹의 학자들에 의하여 번역되고 일반 출판사에 의해 출판된 번역본에 우선적으로 택하라.
한 성경 번역이나 번역본을 토대로 주요한 교리(doctrinal points)를 세우지 않도록 주의하라. 훈련 받은 성경학자들은 헬라어와 히브리어 원문을 사용할 것이며, 상이한 고대 사본들도 마찬가지로 참조하라.
계획성 없고 목적 없는 연구를 피하고 확고한 연구 계획을 세우라. 다음과 같은 연구 계획을 제안한다.
1. 기별에 대한 책별 분석.
2. 성경 절별(verse-by-verse) 연구 방법.
3. 특수한 삶의 문제에 대한 성경의 해답을 찾는 연구, 특정한 필요를 위한 성경적 해답(satisfaction), 혹은 어떤 문제에 대한 성경의 답을 찾는 연구.
4. 주제별 연구 (믿음, 사랑, 재림 등).
5. 낱말 연구.
6. 인물 연구.

연구하고 있는 성경 구절의 단순하고 가장 분명한 의미를 파악하고자 힘쓰라.
[성경의] 개별 본문, 구절, 책의 바탕에 깔린 주요 주제를 발견하고자 힘쓰라. 두 가지 기본적이고 관련된(related) 주제가 성경 전체를 흐른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person)과 사업.
2. 하나님의 말씀, 인간의 타락, 그리스도의 초림 및 재림, 원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exoneration)와 그의 율법, 우주를 위한 거룩한 계획의 회복과 관련된 대쟁투적인 관점(great controversy perspective). 이런 주제들은 성경에다 [인위적으로] 만들어 붙인(imposed)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이끌어낸 것이다.
성경은 그 자신의 해석자이므로 [성경의] 낱말, 본문, 구절의 의미는 성경과 성경을 부지런히 비교함으로써 가장 잘 밝혀진다는 사실을 인식하라.
연구 중인 구절의 배경을 연구하라. 즉 그 구절의 바로 직전이나 다음에 이어지는 문장 및 문단을 연결시키라. 그 구절의 개념(ideas)을 성경 전체 사상의 흐름과 관련시키도록 노력하라.
할 수 있는 한 역사적 배경을 확인하라. 성경의 본문은 그러한 배경 안에서 성경 저자들이 성령의 지도 아래 기록한 것이다.

저자가 사용하고 있는 문학의 갈래(/유형)를 결정하라. 어떤 성경 본문은 비유, 잠언, 우화, 시편, 그리고 묵시적 예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 저자들은 그들 자료의 많은 부분을 시가(poetry)의 형식으로 표현했으므로 이런 자료를 시적인 문체(style)로 번역한 성경 번역본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이는 수사적 표현(imagery)을 사용한 구절들은 산문을 해석할 때와 같이 해석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주어진 성경 본문이 모든 세세한 부분에서 현대의 문학적 범주와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라. 성경 본문의 의미를 해석할 때 이러한 범주들을 억지로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사람들은 저자가 그렇게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 자기가 찾고 있는 것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저자가 의도한 의미를 발견하기 위하여 문법과 문장 구조를 주목하라. 어느 구절의 핵심 어휘들을 연구할 때 성구사전이나 원어사전 및 성경사전의 도움을 받아서 그것들이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비교하라.
성경 본문의 연구와 연결하여 역사적 및 문화적 요소를 탐구하라. 고고학, 인류학, 역사는 본문이 의미를 찾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엘렌 G. 화잇에게 영감을 주셨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성경 본문에 대한 그녀의 주석은 해당 본문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영감적인 길잡이가 된다. 그렇다고 하여 엘렌 화잇의 주석이 본문의 그 의미를 제한(exhausting)하거나 주석하고자 하는 [성경학도들의] 노력을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예를 들면, 복음전도, 256; 각 시대의 대쟁투, 193, 595; 교회증언 5권, 665, 682, 707-708; 저자와 편집자에게 보내는 권면, 33-35).

위에 개괄된 대로 연구한 후에 학자들의 저작물 같은 여러 주석이나 이차적인 도움 자료를 찾아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그 구절을 설명하는지 찾아보라. 그리고 난 후에 전체적인 성경의 견지에서 표현된 다른 관점들을 주의 깊이 평가하라.
예언을 해석할 때에는 다음을 염두에 두라.
1. 성경은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주장한다(이사야 46:10).

2. 예언은 도덕적인 목적을 갖는다. 그것은 단순히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 위하여 기록되지 않았다. 어떤 예언들은 믿음을 강화하며(요한복음 14:29), 또한 거룩한 삶과 재림에 대한 준비를(마태복음 24:44; 요한계시록 22:7, 10, 11) 장려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3. 많은 예언의 초점은 그리스도(그의 초림과 재림)와 교회, 마지막 때에 맞추어져 있다.

4. 예언에 대한 표준적인 해석은 성경 자체에서 찾을 수 있다. 성경은 때에 관한 예언들과 그 역사적 성취를 주목한다. 즉, 신약성경은 메시아에 관한 구약성경 예언들의 구체적인 성취를 인용하고 있으며 구약성경 자체는 개인들과 사건들을 메시아[표상]의 원형으로서 제시한다(presents).

5. 구약 예언들을 신약성경에서 적용할 때 어떤 문자적인 이름들은 영적인 의미를 갖는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은 교회를, 바벨론은 배도한 종교[단체]를 상징한다.

6. 두 가지 일반적 예언 저술의 유형이 있다. 하나는 이사야서나 예레미야서에 발견되는 비묵시적 예언이며, 다른 하나는 다니엘서나 요한계시록에서 발견되는 묵시적 예언이다. 이러한 각각의 유형은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다.
a. 비묵시적 예언은 하나님의 백성을 취급하며, 묵시적 예언은 범위에 있어서 좀 더 우주적이다.
b. 비묵시적 예언은 그 성질상 종종 조건적이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순종에 대한 축복과 불순종에 대한 저주의 양자택일을 제시하는 반면, 묵시적 예언은 하나님의 주권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강조한다.
c. 비묵시적 예언은 종종 지역적 위기를 뛰어넘어 마지막 때의 여호와의 날을 [가리킨다]. 묵시적 예언은 예언자의 시대로부터 세상의 끝 날에 이르는 역사의 진행(course)을 제시한다.
d. 비묵시적 예언에서 시간 예언은 일반적으로 긴 시간을, 가령 이스라엘의 400년간의 노예생활(servitude)(창세기 15:13)이나 70년간의 바벨론 포로생활(유수, 예레미야 25:12)을 예언한 반면, 묵시적 예언에 있어서 시간예언은 일반적으로 짧은 기간, 가령 10일(요한계시록 2:10) 혹은 마흔 두 달(요한계시록 13:5)을 언급한다. 묵시적 기간(time periods)은 상징적으로 실제상의 더 긴 기간을 나타낸다.

7. 묵시적 예언은 고도로 상징적이며, 그러므로 그에 따라 해석되어야 한다. 상징을 해석함에는 다음 방법들이 사용될 수 있다.
a. 해당 구절 자체 내에서 (명시적이든 암시적이든) 해석을 찾으라(예를 들면, 다니엘 8:20, 21; 요한계시록 1:20).
b. 그 외에 동일한 저자가 기록한 다른 책에서 해석을 찾으라.
c. 성구사전을 사용하여 상징을 사용한 성경의 다른 부분을 연구하라.
d. 고대 근동의 문서들을 연구한다면 사용된 상징들의 의미에 빛을 던져줄 수 있다 (성경 [저자들이] 그 상징어들[의 본래의 의미]를 변경해서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8. 어떤 책의 문학적 구조는 종종 그 책의 본문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니엘의 평행적 성질의 예언은 하나의 실례가 된다. 성경에서 평행적인 기사들은 때때로 세부내용과 강조에서 상이점을 제시한다(예를 들면, 마태복음 21:33, 34; 마가복음 12:1-11; 그리고 누가복음 20:9-18을 참조; 혹은 열왕기하 18-20을 역대하 32장과 비교). 이와 같은 구절들을 연구할 때, 먼저 그것들을 조심스럽게 조사하여 평행구절들이 실제로 동일한 역사적 사건을 언급하고 있음을 확인하라. 예를 들면, 예수님의 많은 비유들은 다른 청중들에게 다른 상황에서, 다른 말로 주어진 것일 수도 있다.

평행적인 기사들에서 상이점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성경의 전체적 기별은 각 부분의 종합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여야 한다. 각 책이나 그 저자는 성령께서 그들로 하여금 기록하도록 인도하신 그것을 전달한다. 각 저자는 성경의 풍부함, 다양성(diversity), 변화(variety)에 특별한 기여를 한다(각 시대의 대쟁투, v, vi). 독자는 반드시 각 성경 저자가 나타나 들을 수 있게 하고 동시에 신성한 자기계시(/설명)(self-disclosure)의 기본적인 통일성을 인식[해야]한다.

평행구절이 불일치나 모순을 보일 때는 바닥에 깔려 있는(/기초가 되는) 일치점을 찾으라. 차이점은 필사자의 작은 오류(가려 뽑은 기별 1권, 16)나 저자들이 성령의 지도와 영감 아래 다른 상황의 다른 청중들에게 달리 강조하기 위하여 자료를 선택한 결과 때문일 수 있다(가려 뽑은 기별 1권, 21, 22; 각 시대의 대쟁투, vi).
해당 구절의 주요한 기별이나 분명한 기별과는 관계가 없는 세부사항에서 나타나는 작은 차이점들을 조화시킬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외관상의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더 많은 정보와 더 좋은 증거를 얻을 때까지 판단을 보류해 두어야 할 수도 있다.

성경은 인간 가족에게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려는 실제적인 목적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진술을 곡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진술들이 근동 문화의 사람들에게 (먼저) 전달되었고, 그들 사고의 양식으로 표현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출애굽기 9:12)라는 표현이나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사무엘상 16:15)과 같은 표현들, 저주의 시편들, 혹은 요나서의 “밤낮 사흘”과 그리스도의 죽으심과의 비교(마태복음 12:40) 등은 흔히 오해되는 구절들인데, 이는 그 구절들이 오늘날 다른 관점에서 해석되기 때문이다.

근동 문화의 배경지식은 이와 같은 표현들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예를 들면, 히브리 문화는 어떤 사람이 범하지 않았으나 일어나도록 허용한 행위들에 대하여 그 사람에게 책임을 돌렸다. 그러므로 영감 받은 성경의 저자들은 서양의 사고에서는 그가 허용하셨다거나 그 일이 일어나도록 막지 않으셨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을 (예를 들면, 바로의 마음의 강퍅케 됨) 흔히 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로 돌린다.
성경에서 현대인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또 다른 국면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전쟁을 일으켜 전 민족을 살륙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이스라엘은 원래 신정체제, 즉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민정(民政)으로 조직되었다(창세기 18:25). 이와 같은 신정 상황은 독특하다. 그런 정치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그리스도인 행위(practice)를 위한 직접적인 모형(/모델)으로 간주될 수 없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경험과 말(statements)이 전체적으로 성경의 영적 원칙들과 조화되지 않는 [삶을 살았던] 사람들을 용납하셨다고 기록한다. 예를 들면, 우리는 술의 사용, 일부다처제, 이혼, 노예제와 관련된 사건들을 언급할 수 있다. 비록 이와 같이 깊이 뿌리 내린 사회 관습의 저주가 명백하지 않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부조들의 생애와 이스라엘 [나라]에서 그가 허용하고 참으신 모든 것을 반드시 다 승인하신 것은 아니었다. 예수께서는 이혼과 관련하여 하신 말씀(statement)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분명히 하셨다(마태복음 19:4-6, 8).
성경의 정신은 회복의 정신이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류를 죄의 심연에서부터 거룩한 이상으로 끌어올리시기 위하여 인내심을 갖고 일하신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죄 많은 사람들의 행위를 모델로 삼지 않아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의 [점진적인] 전개를 사람에게 설명한다( the unfolding of God’s revelation). 예를 들어 예수님의 산상보훈은 구약성경의 어떤 개념을 확대하고 확장한다. 그리스도 자신은 사람에게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품성에 대한 최종적 계시이다 (히브리서 1:1~3).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를 아우르는 통일성(overarching unity)이 있고, 모든 성경이 동일하게 영감 받은 것이지만,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개인들을 통하여 그리고 그 개인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며, 그들이 가진 영적 및 지적인 재능에 따라서 그들이 있는 곳에서 그들을 만나기로 선택하셨다. 하나님 자신은 변함이 없으시지만, 그는 사람들이 깨달을 수 있는 때에 [맞추어] 점진적으로 자신의 계시를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셨다(요한복음 16:12; SDA 성경주석 7권, 945; 가려 뽑은 기별 1권, 21). 성경의 모든 경험이나 진술은 거룩하게 영감 받는 기록이지만 모든 진술이나 경험이 반드시 오늘날 그리스도인 행동의 표준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성경의 정신과 글자(letter)는 반드시 이해되어야 한다(고린도전서 10:6-13; 시대의 소망, 150; 교회증언 4권, 10-12).

본문을 적용하는 것이 최종적 목표가 되게 하라.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라.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전하려고 의도하신 기별과 목적은 무엇인가?”“이 본문은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그 말씀은 오늘 나의 상황과 환경에 어떻게 적용되는가?”이렇게 하려고 할 때에 비록 많은 성경 구절들이 국부(/지역)적인 의미를 갖는다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모든 시대와 문화에 적용될 수 있는, 즉 시간을 초월한 원칙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라.

결론
각 시대의 대쟁투 “서론”에서 (vi) 엘렌 G. 화잇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를 사람의 말로 표현한 성경은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의 연합을 나타낸다. 그와 같은 연합은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동시에 사람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본성 가운데서 존재하였다. 이와 같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요 1:14)신다는 진리는 그리스도에게 적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경에도 적용된다.”
그리스도의 신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분의 성육신의 목적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성경을 단순히 인간의 책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들의 방법이 아무리 신중하고 엄격하더라도 그 기별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성경의 신인(神人)적 본질을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인 학자들까지도, 만일 그들의 방법론적 접근으로 인하여 대체로 인간의 양상(aspects)에 머물러 있게 되면 성경을 배후(/이면)로 쫓아버리는 한편 매체(/수단)에 집중함으로써 성경 기별을 비워 그 능력을 제거해 버리는 모험을 하는 것이다. 그들은 매체와 기별은 분리할 수 없음과 기별이 없는 매체는 인류의 긴요한 영적 필요를 위탁(address)할 수 없는 빈 껍질과 같음을 잊는 것이다.
헌신하는 그리스도인은 성경의 이중적인, 분리할 수 없는 본질(/본성)을 전적으로 정당하게 취급함으로써 그 기별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또한 믿음을 강화할 수 있는 그러한 방법만을 사용하여야 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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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1986년 10월 12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대총회 연례회의 회기에 대총회 행정위원회에서 승인되고 가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