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달 사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9배로 늘었다. 이에 한국연합회는 교회와 학교, 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연합회는 총무부 명의의 공지에서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터널을 잘 이겨낸 멋진 재림성도”라며 “아쉽게도 근래 풍토병처럼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다시 한번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경계했다.
총무부는 “교회와 공공장소 그리고 선교현장에서 방역 및 개인위생 등에 주의하심으로 서로의 건강과 이웃의 안전을 도모하기 바란다. 무엇보다 거룩한 예배생활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애써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학교법인도 일선 학교에 관련 공문을 보내고 선제적 대응을 부탁했다. 학교법인은 각급 학교에 △마스크 및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비 △시설 특별소독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재유행에 따른 긴급 방역활동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각 가정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주의 및 대응 관련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학교 방역과 함께 가정에서의 협조를 요청하도록 조치했다.이와 함께 학교별로 △방역체계 체크리스트를 통한 자체 점검 △개인위생수칙 및 감염병 예방 계기 교육 △감염병 환자 발생 모니터링 △밀집도 높은 행사에 대한 철저하고 추가적인 방역체계를 관리하도록 했다.
학교법인은 이 공문에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유행하고 있다. 학교 방역 지원을 통해 학생·학부모 및 교직원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의료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방어적이고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고 “각 가정은 물론, 교회와 기관 등에서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예방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를 중심으로 감염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개학을 맞아 학생들이 밀집한 학교와 기숙사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다시 신경 써야 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주당 35만 명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