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이사장 강순기)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이웃을 위해 올해도 사랑의 손길을 펼쳤다.
재단은 10일 한국연합회 구내 주차장에서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에 ‘추석 희망나눔의 장’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재단은 이날 삼육두유 1350박스, 김 선물세트 1350박스, 수건 1350개 등 환가액 5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준비해 기부했다. 올해까지 지원물품 누적액은 약 8억4000만 원 상당에 달한다.
삼육서울병원, 삼육치과병원, 삼육식품, 삼육보건대, 동중한합회 본부지구 등 재단 산하 기관과 지역교회도 동참해 △임플란트 시술권 △기념선물 구입권 △여행지원권 △건강검진권 △외식상품권 등을 후원했다. 기관들이 참여하는 이 같은 ‘희망소원 들어주기’ 행사는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기탁 물품들은 이달 안으로 동대문구 직원들과 1:1로 결연 중인 관내 저소득 주민 13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본부지구에서 30여 명의 성도가 자원봉사자에 참여해 배분을 돕는다.
한국연합회를 비롯한 선교, 의료, 교육 등 주요 기관이 밀집한 서울 동대문구 주민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좀 더 희망찬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년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벌써 13회째를 맞았다. 삼육재단은 지난 2012년 동대문구와 사회적 약자인 차상위계층 주민의 복지여건 개선을 위해 ‘희망의 1:1 결연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이날 물품 전달식에는 강순기 이사장과 이필형 구청장을 비롯해 한국연합회 박정택 총무, 한국연합회 박종규 재무, 아드라코리아 김익현 사무총장,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 삼육보건대학교 박주희 총장, 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 삼육치과병원 김병린 병원장, 본부교회 주형식 담임목사,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이성복 관장, 진태진 동문장애인복지관 관장 등 각급 기관장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순기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희망나눔의 장’과 ‘희망소원 들어주기’를 함께 진행하게 됐다. 이번 행사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과 기쁨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삼육재단은 앞으로도 동대문구를 포함한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13년째 동대문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삼육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하며 “후원해주신 물품은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