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주희)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성복)이 관련 분야 사업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측 관계자들은 최근 삼육보건대에서 모임을 열고,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을 위한 시민사회의 참여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날 만남은 서울 동대문구와 함께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행동 계획을 세우고, 환경 보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확대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삼육보건대는 교육적 측면에서 지원하고,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의 실제적 협력 방안을 집중 모색한다.
이번 협력은 교육기관과 복지기관이 ESG 사업을 통해 사회적 변화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을 목표로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주희 총장은 “동대문구 및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탄소중립을 위한 ESG 사업을 추진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대학은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실천적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인공지능과 대학 행정의 접점 모색
삼육보건대는 지난달 26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및 ChatGPT 활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AI 혁신을 모토로 하는 삼육보건대 직원의 역량강화와 대학 행정 실무에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의에서는 인공지능이 어떻게 교육 현장과 행정 업무에 혁신을 불러올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이를 대학 행정에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다뤘다.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도구들이 학사 관리, 학생 상담, 자료 분석 등 다양한 행정 실무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강조됐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 개발과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교육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를 통해 교직원들은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다.
삼육보건대 관계자는 “이번 강의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대학 행정과 교육의 효율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면서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이런 기술적 발전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인도네시아 3선 의원’ 푸르바 박사 방문
인도네시아 3선 의원인 팔린둥간 푸르바 박사가 삼육보건대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푸르바 의원은 지난달 9일 삼육보건대 대회의실에서 박주희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삼육보건대와 인도네시아 간의 첫 공식 교류.
푸르바 의원은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삼육보건대의 역할을 강조하고, 인도네시아 대학과의 교류를 희망했다. 그는 “삼육보건대가 인도네시아 교육기관과 협력한다면 보건의료 분야 전문 지식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는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체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간담회에서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교수진 학술교류 △인턴십 △공동연구 등 양 측의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안됐다. 삼육보건대는 이를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보건의료 교육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삼육보건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우리 대학이 글로벌 보건의료 교육 분야 리더로서 역량과 역할을 확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다양한 협약 체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