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1000명선교사운동이 모슬렘 선교의 전진기지가 되고 있다. 특히 걸프대회와 협약을 맺고, 이슬람 복음화의 교두보를 쌓고 있다.
파키스탄 1000명선교사훈련원(원장 남경원)은 1년에 2번의 훈련을 실시한다. 2022년 1월 첫발을 디딘 1기 선교사훈련과 같은 해 9월 실시한 2기 선교사훈련은 이미 활동을 마쳤다. 20명의 1기와 2기 선교사들을 통해 350명이 넘는 영혼이 진리를 발견하고 침례를 받았다.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시작한 3기 및 4기 선교사훈련은 현재 진행 중이다. 3기 선교사 8명과 4기 선교사 9명이 주어진 선교지에서 봉사하고 있다. 그사이 지난해 2월에는 훈련원 건물을 완공하고, 2억2000만 인구의 무슬림 국가에서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고 있다.
남경원 원장은 “한여름 평균기온 45도의 무더위에도 쉬지 않고 방문하며 활동한다. 전기와 물도 공급되지 않는 곳에 머물며, 많은 종교적 문화적 편견을 마주한 가운데 위험을 무릅쓰고 사역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1000명선교사훈련원은 교단 울타리 밖 불신자와 구도자들을 위한 전도에 머물지 않는다. 선교사훈련 외에도 현지 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의 영성훈련을 병행하며 영적 각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개원 당시부터 이 같은 청사진을 그린 남경원 원장은 “잘못된 구원관을 가르치므로 이곳 그리스도인들은 변화 없는 신앙을 해 왔다”고 지적하고 “영적 부흥이 시급한 상황에 마침 1000명선교사훈련원이 설립됐다. 완공과 더불어 홍광의 목사님을 강사로 초청해 파키스탄연합회와 북합회 임원들부터 영성훈련(SET:Spiritual Empowerment Training)을 했다”고 관련 사역 현황을 소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남합회 임원과 사역자 그리고 북합회 사역자들을 초청해 2기와 3기 훈련과정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십자가와 회개, 기도의 시간 그리고 침묵훈련을 통해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생각하며 자신의 죄와 직면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다. 올 3월과 4월에는 ‘청년단기리더제자훈련’(ILDT: Intensive Leader Discipleship Training)과 ‘청년단기제자훈련’(IDT: Intensive Discipleship Training)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10월에는 4기 영성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남경원 원장은 “이 사업은 교회 지도자부터 청년, 평신도지도자, 여성평신도지도자에게 이르기까지 말씀을 통한 신앙부흥운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파키스탄 1000명선교사훈련원은 신실한 재림청년들을 구별하고 훈련해 지역교회를 부흥케 하고 장래 영적지도자를 양육하는 목적과 비전으로 나아가고 있다. 나아가 선교단체로서 대총회 AMR(Adventist Muslim Relationship)과 기회가 닿는 대로 이슬람 선교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중장기 발전방안을 그리고 있다. 현지인 청년들을 선교사로 발굴하고 육성해 국내 선교뿐 아니라 외국에 거주하는 파키스탄 모슬렘들의 선교를 위해 해외로 파송하거나, 파키스탄에 사는 힌두교도들을 위한 복음전도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