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두암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심봉섭)은 지난달 15일 생명숲100세힐링센터 교육실에서 조손가정청소년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금은 석곡동새마을부녀회(회장 장인자)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마련했다.
회원들은 생활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조손가정 쌍둥이 자매가 대학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후원금 100만 원을 모아 기탁했다.
부녀회 측은 “자매가 장래희망을 이루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정성을 모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전달식에 함께한 자매들은 “중학교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았다. 두암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었고, 원하던 대학까지 가게 됐다. 우리도 누군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심봉섭 관장은 “자매들의 꿈을 위해 사랑을 실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하고 “이번에 대학에 입학하는 자매는 특히 그림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중학생 청소년의 멘토가 되어달라는 우리 복지관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칭찬했다.
이번 후원금은 조모에게서 자립해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자매들의 홀로서기(생활비)를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두암종합사회복지관은 인도주의와 그리스도 정신에 의한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센터의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1993년 개관했다. 저소득층의 자립능력을 배양해 중산층으로 유도하고, 지역사회문제를 예방·해결하며, 주민의 연대감을 조성하는 매개체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