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은 코레일 사회봉사단 수도권동부본부 청량리열차승무사업소(소장 김대원, 이하 청량리사업소)와 ‘사랑의 도시락 나눔’ 활동을 지난 10일 진행했다.
이번 나눔은 한가위를 맞아 지역사회 장애인이 좀 더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청량리사업소는 이날 복지관을 방문해 도시락 구매 비용으로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을 기부했으며, 복지관은 이 자금으로 재가장애인 100명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했다.
진태진 관장은 “지역 내 장애인과 가족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 청량리사업소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대원 소장은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헌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량리사업소는 코레일 사회봉사단에 소속된 ‘행복의 징검다리봉사단’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청각장애인 대상 ‘강원 기차여행’ 나들이 지원,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컴퓨터 기증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이상현 기부자와 함께하는 2024 아마빌레’ 사업 개시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장애청소년의 문화갈증 해소를 위한 공연관람 프로젝트인 ‘이상현 기부자와 함께하는 2024 아마빌레’ 사업을 개시했다.
아마빌레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고품격 문화관람 프로젝트. 이상현 기부자의 ‘장애청소년 문화 체육활동을 위한 공익신탁’에 동문장애인복지관이 선정돼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아마빌레 1회기는 지난 7일 올림픽공원내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진 ‘크레디아 파트콘서트-디즈니 인 콘서트’ 공연 관람으로 이뤄졌다. 장애인과 장애인 돌봄가족 등 48명이 참여해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콘서트 감상과 함께 저녁식사까지 제공해 일상에 지친 장애인가족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
진태진 관장은 “아마빌레는 여러 기관이 서로 손을 맞잡고 준비한 사업”이라며 “장애인 참여자가 공연 관람을 통해 용기를 얻고 스스로의 삶을 힘차게 연주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이상현 대표는 “장애청소년들이 문화예술활동 관람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가족, 친구들과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관람에 참여한 한 장애아동은 “음악을 듣는 내내 디즈니 동화 속에 있는 것 같았다. 만화 속 주인공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마치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 도우미로 함께한 사회복지사는 “평소 음악회나 공연장에 갈 수 없었던 장애아동에게 멋진 추억이 되었다. 오늘 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아동도 자신의 꿈을 마음껏 키워나갈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한편, 기부자 이상현 대표는 현재 (사)한국청소년문화광장 외에 국립합창단 이사장, 국립극장 이사, 대한하키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에 국악자료 기증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받는 등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을 통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랑의 열매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기부문화 지침서인 ‘대한민국 기부가이드 북’을 출간한 사회복지사이기도 하다.
공익신탁기금이란 기부하려는 사람이 기부 재산을 일정한 개인이나 기관에 맡겨 관리하게 하면서 그 원금과 수익을 기부자가 지정해 공익적 용도로 사용하게 하는 제도다. 이상현 기부자가 2017년 아너소사이어티 최초로 공익신탁을 설립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이렇게 전달된 기부금으로 장애 청소년의 문화향유 지원을 위한 아마빌레 사업을 준비했고, 클래식 전문 기획제작사인 크레디아(CREDIA MUSIC&ARTISTS)에서 티켓 할인 및 직원 봉사활동 참여로 동참했다. 또 (사)한국청소년문화광장에선 홍보를 협력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이 같은 장애아동청소년들의 문화공연 관람 기회의 장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