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은 지난달 30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강원도 속초 나들이’를 다녀왔다.
시각장애인 여가문화 지원을 위해 추진한 이번 행사에는 장애 당사자 17명과 지원 인력 등 39명이 참여해 속초의 대표 관광지인 영랑호 둘레길을 걷고 외옹치해수욕장을 방문했다.
함께 나들이에 참여한 부부는 “마치 신혼여행을 온 것처럼 설렌다”면서 “속초의 아름다운 바다가 온몸으로 느껴져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혼자라면 불가능한 속초 여행을 하게 돼 기쁘다. 이런 나들이라면 100번이고 1000번이고 또 오고 싶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진태진 관장은 “시각장애인의 행복을 위해 여가활동은 꼭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시각장애인이 일상과 문화생활 등에서 더 많은 서비스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이번 나들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이사장 조희경)이 ‘틔움버스’를 지원했다. ‘틔움버스’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이 2013년부터 시작한 이동약자 교통수단 지원사업.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대형버스를 지원함으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문화, 생태, 교육 등의 체험을 하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편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올 초 시각장애인 전담부서 ‘맑은누리팀’을 신설하고 △지역사회지원 △가족지원 △건강지원 △여가문화지원 △기능지원 △네트워크 지원 등 6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담 진행, 정보지원, 오감활동 및 여행, 트래킹, 노래교실, ‘흰지팡이의 날’ 등 연계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 시각장애인 서비스 관련 문의 : 070-4488-5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