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합회가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해 팔을 걷은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대만합회장 커세광 목사는 최근 아드라코리아를 통해 “대만을 향한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에 고맙다”면서 “국가는 다르지만, 우리가 한국 재림성도들과 같은 믿음 안에 있음에 감사한다”라고 현지 교회를 대표해 인사를 전했다.
커세광 대회장은 이 서신에서 “4월 3일 동부지역 화련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대만 전역이 흔들리고 강한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대만은 여전히 전국적으로 긴장 상태에 있다. 사상자와 실종자가 많이 발생했는데, 재림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모두 안전하다”라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화련에는 강진의 영향을 꽤 크게 받은 교회들도 있다”면서 “임아천 장로의 주택은 더 이상 거주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파손됐다. 또한, 여진으로 교회 벽에 균열이 생기는 등 부가적인 피해 보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만합회는 지진 피해 지역과 교회, 성도들을 돕기 위해 4월 4일부터 재난 성금모금을 시작했다. 커세광 대회장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우리 모두와 함께하시길 바란다”며 한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했다.
한편, 대만 강진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긴급모금 활동을 펼쳐온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는 캠페인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김익현 사무총장은 “대만합회와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현지 단체를 통해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물품 및 주거지원사업 등을 위해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 5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성도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기도를 부탁했다.
대만에서는 지진 발생 한 달이 넘었음에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 지금까지 1200회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년간 여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지진은 1999년 일어난 대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이를 위한 지원 활동도 시급한 실정이다.
■ 아드라코리아, 대만 지진 피해 모금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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