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선교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재단이 관련 분야에서 외연을 한층 확장하고 있다.
삼육재단은 지난달 21일 서울시 용산 국방컨벤션 태극홀에서 열린 ‘지정학적 위기 극복을 위한 국방력 강화 심포지엄’을 (사)국방산업연구원, 한국융합안보연구원, 한국방위산업학회, 건양대학교 등과 공동주최했다.
현장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 정부 각 부처 비상계획관, 방위산업 전문가 등 산·학·관·연·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에서도 강순기 이사장을 비롯해 엄덕현 부회장, 최윤호 군봉사부장, 박재일 군봉사부 대외협력관, 강광석 장로(전 병무청장, 예비역 소장), 정태형 장로(예비역 대령)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심포지엄은 1부 개회식, 2부 국방신속획득 혁신방안 논의, 3부 북핵 위협 대비 국가 핵 방호체계 구축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했다. 1부에서는 양충식 국방산업연구원 이사장이 환영사를, 이홍기 한국융합안보연구원 이사장,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 최임수 건양대학교 부총장이 축사했다. 이어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변용관 원장이 ‘국방신속획득제도 및 발전방향’에 대한 기조발표를 했다.
강순기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의 국내외 안보환경은 매우 다양하고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폭도 넓어지는 추세다. 오늘 이 자리는 이 같은 새로운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정책과 전략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이와 함께 “삼육재단은 1904년 한국에서 선교를 시작한 이래 의료, 교육, 출판, 식품 사업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국가 안보에 적극 협력해왔다”라고 소개하고 “국방혁신방안을 발표하는 심포지엄에 함께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인사했다.
2부 주제발표에서는 국방산업연구원 이종호 원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형 신속획득 프로세스’, ‘K-방산 신속획득 혁신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3부 주제발표에서는 한국융합안보연구원 이홍기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북핵 공격 시 민방위 및 국가비상대비 강화’ ‘시설 유형별 대피시설 구축’에 대한 토론과 발표를 이끌었다. 특히 ‘동북아의 지정학적 위기 극복을 위한 국방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재단은 앞으로도 이처럼 정부 및 국방안보 관련 단체와의 교류를 증진하고 대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