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오늘(3일, 수) 오전 8시께 발생한 대만 강진으로 한국인 선교사가 파송된 3개 교회에서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집계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대만합회 청소년부장 권순범 목사는 <재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7시 58분부터 2시간 가량 4차례 꽤 길게 여진이 있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하고 “동부 화련지역은 7.2 규모 지진이 강타하며 오래된 건축물이 무너져내리고 현지 교회도 조금 영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PMM 선교사 파송 교회는 타이동을 제외한 대부분 교회가 서부 대도시지역에 있어 영향이 덜 했지만 신띠엔교회는 천장의 마감재와 타일이 떨어져 내리고, 베이툰교회는 벽에 조금 금이가고 천장이 휘었다.
대만 동부 도시인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오늘 지진은 근래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였다. 진원의 깊이는 20km로 관측됐다.
현재까지 화롄지역에서 건물 2곳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만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및 필리핀 해안 지역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현재 대만에는 한국인목회자 11가정이 PMM 목회자로 파송돼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10명의 청년이 PCM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