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를 바르게 아십니까?

재림교회에 대한 질문들

가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다른 종교 단체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그리스도의 속죄의 공로로 값없이 누리게 된 구원의 마땅한 결과인 성화의 표준과 내용으로 십계명을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리스도의 공로없이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는 율법주의자로 오해하는 것은 크나 큰 잘못입니다. 구원의 방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뿐이며 율법은 그 구원의 진실을 밝히는 그리스도 그 삶의 내용이요 표준이며 심판의 척로인 것입니다(야고보서 2장 8~12절). 이제 본장에서는 본 교회에 대해 간혹 오해되고 있는 몇 가지를 밝혀 드리고자 합니다.

질문: 안식일교회는 수혈을 거부합니까?

대답: 아마도 여호와의 증인과 혼동한 것 같습니다. 본교단은 수혈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질문: 안식일교회는 병역 의무를 거부합니까?

대답: 이것도 여호와의 증인과 혼동한 것입니다. 본교단은 하나님께 충성하고 국가에도 충성합니다. 애국가를 부른다든지 국기에 대한 경례 등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질문: 미국 유타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교단이 아닙니까?

대답: 전혀 다릅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에 본부를 둔 교단은 몰몬교입니다.

질문: 재림교회에서도 방언을 합니까?

대답: 이미 본 교단이 무엇을 믿는가를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은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본 교단은 다른 영적 은사와 더불어 방언의 은사도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믿습니다. 그런 한편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4장에서 분명히 강조한 것은 알아들을 수 있는 기별이 담긴 내용입니다. 바울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소리를 중얼거리는 것을 나무랬습니다. 본 교회는 사도들이 오순절에 했던 방언은 여러 나라에서 예루살렘으로 몰려온 사람들에게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전도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방법으로 사도들이 한번도 배우지 않았지만 듣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고 믿습니다.

질문: 재림교회에도 여자 목사가 있습니까?

대답: 현재 본 교회에는 여성 목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아직 안수를 베풀지는 않습니다. 여성들에 대한 목사 안수의 문제는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여러 차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시기를 정하지 않았습니까?

대답: 본 교회가 창립되기 이전 1830년대에 미국 동북부에서 일어난 대규모의 재림운동 당시 경건한 침례교 지도자였던 윌리암 밀러가 1844년으로 재림의 날짜를 정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날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갔고 거기 가담했던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망에 빠져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극소수의 경건한 사람들만이 남아서 기도하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찾아내기 위해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그들은 정해진 시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아무도 재림의 날짜는 미리 알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마가복음 13장 32절).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1863년에 종교개혁의 전통을 이어받아 개신교 각 교파가 발전시켰던 중요한 교리들을 총망라하여 본교단이 창립되었습니다.

윌리암 밀러는 평생 본 교회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그 이후 본 교회는 교단적으로 재림의 날짜를 정한 적은 결코 없었습니다.

질문: 기독교에서 정통과 이단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누가 누구를 이단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기준은 무엇입니까?

대답: 기독교에서 뿐 아니라, 모든 종교, 사상, 학설에서 이단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어 왔습니다. 유대교가 본 예수 그리스도는 이단이었습니다. 이단이란 헬라어 “하이레시스(hairesis-영어의 heresy)”에서 나온 말로 정통적인 것(영어의 orthodoxy)에서 벗어난 것을 믿고 가르치는 학설이나 교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기독교 최초의 이단 논쟁은 맨 처음 순교자인 스데반에 대해 유대교의 지도자들이 단정한 것입니다. 로마 총독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바울을 이렇게 고소했습니다.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이라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사도행전 24장 5~6절).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이단으로 몰아붙여 정죄하고 스데반을 이단을 따르는 자로 규정하여 돌로 쳐죽이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정통과 이단의 투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독교 2,000년의 역사를 통해서 피비린내 나는 살육을 저질러 왔습니다. 유대교가 초대 기독교를, 중세 카톨릭이 개신교를, 그리고 개신교 상호간에도 남의 교파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비난과 유혈의 박해를 거듭해 왔습니다.

정통과 이단은 상대적 관계입니다. 기독교에서 정통은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대로 믿는 신앙, 성경의 대원칙 속에서 편협하지 않게 믿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기득권을 다수의 교단이 자신들과 신조를 달리하는 소수를 정죄하는 방편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미국의 제6대 대통령 애담스의 말처럼 “정통은 나의 의견이고 이단은 당신의 의견이다”라고 생각되어 온 것입니다. 정통에 대한 시비는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